🇵🇱 폴란드 — 2026년 4월 10일 (금)
흥미로운 내용들을 현지 거주 에디터의 시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발행 — 4월 12일 오전 11:13 (local) · 4월 12일 오전 9:13 (UTC)
에디터 · 바르샤바 거주 5년차 주재원
Warsaw
흐림
강수확률 10%
자외선 3
헌법재판소 파행, 대통령과 의회의 극한 대립
폴란드 헌법재판소장이 신임 판사 4명의 임명을 거부했습니다. 대통령과 정부 사이의 사법 체계 갈등이 이제는 아예 사법부 내부의 '판사 인정 여부' 싸움으로 번진 모양새입니다. 의회는 대통령의 의사와 상관없이 판사 선서를 강행했고, 헌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사실상 마비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에디터 코멘트
이거 정말 골치 아프네요. 우리 같은 외국인 투자자나 기업 입장에선 법적 확실성이 제일 중요한데, 나라 살림의 근간이 되는 헌재가 이렇게까지 흔들리면... 솔직히 당분간 큰 정책 결정이나 사업 계획 잡기가 겁납니다. 주변 폴란드 지인들도 이제는 뉴스 보는 것도 피곤해하더라고요.
철도 시장의 쓴맛, 레지오젯(RegioJet)의 철수
체코의 민간 철도 사업자 레지오젯이 폴란드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진출한 지 불과 몇 달 만입니다. 레지오젯 측은 국영 철도 기업 PKP의 '약탈적 관행'을 그 이유로 들었는데, 사실상 가격 담합과 독점적 인프라 통제를 견디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에디터 코멘트
안 그래도 PKP 서비스 불만 많은데, 경쟁사 좀 들어와서 가격 경쟁도 하고 서비스 개선도 되나 싶었더니 결국 이렇게 되네요. '역시 PKP는 못 당하는 건가' 싶어 씁쓸합니다. 출장 다닐 때 PKP만 타야 하는 신세는 당분간 계속되겠네요.
발트 국가들의 도전, 리투아니아의 '유니콘 사냥'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가 대학생 때부터 창업을 지원하는 '유니콘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단순히 수업 듣는 수준을 넘어, 졸업 전부터 실전 창업을 밀어주는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에디터 코멘트
폴란드도 스타트업 열기가 뜨겁긴 한데, 이런 체계적인 접근은 좀 부럽네요. 리투아니아가 에스토니아처럼 기술 강소국으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 꽤 인상적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폴란드뿐만 아니라 이쪽 지역 전체 흐름을 좀 더 넓게 봐야 할 것 같아요.
참고 미디어: Notes From Poland, Emerging Euro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