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 2026년 4월 9일 (목)
흥미로운 내용들을 현지 거주 에디터의 시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발행 — 4월 12일 오전 5:13 (local) · 4월 12일 오전 9:13 (UTC)
에디터 · 산티아고 3년차 거주 광업 관련 사업가
Santiago
맑음
강수확률 10%
자외선 5
금요일 산티아고 시내에 비 소식은 없으나, 산간 지역에는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있습니다.
3월 IPC 1% 상승, 리튬 수출은 역대급 호조
3월 소비자물가지수(IPC)가 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주된 원인은 연료비 상승이며, 전문가들은 4월에도 물가가 올라 연간 인플레이션이 4%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리튬 수출은 1분기에만 15억 2,300만 달러(FOB)를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약 3배 가까이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에디터 코멘트
물가 상승 압박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특히 광업 쪽 하시는 분들은 리튬 수출 데이터를 보며 한숨 돌리시겠지만, 내수 물가가 계속 오르는 건 장기적으로 리스크예요. 인건비나 운송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발디비아 대학서 발생한 장관 피습 사건, 정부 강경 대응
히메나 린콜라오 과학부 장관이 발디비아 소재 아우스트랄 대학(Universidad Austral) 방문 중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당하고 3시간 동안 감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이를 비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카스트 대통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지시했습니다.
에디터 코멘트
대학 안에서 장관이 갇히다니요. 칠레 대학가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건 알았지만, 이건 좀 선을 넘었습니다. 현지 지인들도 이번 사건을 두고 대학 자치와 치안 유지 문제에 대해 말이 많네요.
코델코(Codelco)의 위기, 광업 경영진의 고민
다니엘 마스 광업부 장관이 코델코의 경영 상태가 매우 복잡하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예고했습니다. 구리 가격 호조와 별개로 기업 내부의 방만한 경영과 부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입니다.
에디터 코멘트
코델코 내부 사정이 안 좋다는 건 업계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장관이 직접 나서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못 박았네요. 협력업체나 관련 투자자들은 당분간 공공 입찰이나 경영 방향성 변화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지어 표현
Biministro(비미니스트로) = 광업과 에너지부를 겸임하는 장관을 뜻합니다. 요즘은 하도 업무가 많아 겸직이 흔하네요.
주택 가격 인하를 위한 규제 완화
주택부(Minvu)가 오는 6월부터 주거 밀도 제한을 낮추고 주차장 설치 규정을 완화하는 등 규제 철폐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택 가격을 약 15%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코멘트
부동산 시장엔 호재인데, 건설업계는 벌써부터 정책 시행 전까지 프로젝트를 홀딩하겠다고 하네요. 이 나라 일 처리가 다 그렇듯, 막상 6월이 되어도 규정이 어떻게 바뀔지 현장에서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산티아고 일부 지역 정전 예고
오늘 산티아고 내 10개 코무나(구)에서 전력 설비 작업을 위한 계획 정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에디터 코멘트
혹시 프로비덴시아(Providencia)나 라스 콘데스(Las Condes) 사무실 계신 분들은 미리 체크하세요. 칠레는 계획 정전이라도 예고 시간보다 길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UPS 하나씩은 꼭 챙겨두시길.
세계은행, 칠레 성장률 전망치 상향
세계은행은 올해 칠레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대비 0.2% 포인트 올린 2.4%로 수정했습니다. 이는 남미 평균인 2.1%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에디터 코멘트
뭐, 수치상으로는 나쁘지 않네요.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타이틀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참고 미디어: La Tercera
